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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불, 왜 이렇게 커졌나? 주민 대피 상황과 원인 분석

덕분정보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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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통부 CCTV 상황자료

대구 산불 대규모 확산, 주민 5,630명 대피령 발동 이유는?


1. 산불 발생 시각과 대응 단계별 변화

2025년 4월 28일 오후 2시 1분, 대구시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산불이 시작되었습니다.
불은 빠르게 확산되었고, 산림청은 약 1시간 만에 산불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까지 격상시켰습니다.
대응 단계별 주요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오후 3시 10분: 대응 1단계 발령
  • 오후 3시 40분: 대응 2단계 격상
  • 오후 6시: 대응 3단계 격상
  • 오후 4시 5분: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신속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불길은 강풍을 타고 민가 방향으로 번져 추가 대응이 필요했습니다.


2. 주민 대피 명령과 실제 대피 현황

노곡동, 조야동, 서변동, 구암동 지역 약 5630명에게 대피 명령이 발령되었습니다.
현재까지 119명이 팔달초, 매천초, 동변중학교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다행히도 밤 10시 기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구분 대피 인원 대피 장소

1 119명 팔달초, 매천초, 동변중
2 잠재적 대피 대상 5630명


3. 진화율 19%…왜 이렇게 더딜까?

28일 저녁 7시 30분 기준, 산불 진화율은 고작 19%에 머물렀습니다.
진화 헬기(수리온) 2대, 고성능 산불진화차 76대, 인력 766명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불길 10.6km 중 2km만이 진화되었습니다.

"민가 방어선 구축"에 더 많은 인력과 장비가 집중되면서 진화율이 늦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4. 입산 통제 지역에서 발화? 의문과 조사 방향

이번 산불 발화 지점은 공식 등산로가 아닌 입산 금지 구역입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발화 지점은 입산 통제 구역"이라며,
정확한 원인은 산불 진화 이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연 인위적 요인인지, 자연발화인지에 따라 이후 대응도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대구 함지산 인근 산불 현황 CCTV자료


5. 민가 피해 막기 위한 ‘방화선’ 구축 작전

고기동 중대본부장은 "취약계층 사전 대피 및 민가 주변 방화선 구축"을 최우선 지시했습니다.
도시형 산불 특성상 인구 밀집지역에 인접해 있어 빠른 대응이 필수입니다.
현재까지 민가로 불이 번진 사례는 없으며, 방화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6. 야간 진화 계획과 추가 헬기 투입

28일 밤에는 수리온 헬기 2대가 투입되었으며,
29일 해가 뜨는 대로 헬기 36대, 진화인력 대대적 추가 투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밤 동안 예상 풍속은 평균 초속 2.7m, 최대 초속 5m로 비교적 약한 바람이 불어,
야간 진화 작업이 조금이나마 수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7. 학교 휴교 조치 및 교통 통제 현황

  • 성북초, 서변초, 서변중은 29일 하루 휴교 조치
  •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IC) 양방향 진입·진출 통제
  • 대구경찰청, 기동대 7개 중대 약 500명 배치하여 교통 및 주민 대피 지원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정보 제공과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8. 향후 전망과 안전 주의 사항

29일 대대적인 진화 작업 이후 산불이 진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변수는 강풍과 고온 건조한 날씨입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당부했습니다.

  • 인근 지역 접근 자제
  • 긴급 문자 및 방송에 즉시 응답
  • 산불 진화 작업 방해 행위 절대 금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당분간 입산 자제와 주변 통행을 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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